1) 본문: 창세기 38:12-23


2) 본문내용:

창세기의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아브라함의 가정 가운데에도

인간의 욕심으로 말미암아 오점으로 남아 있는 거짓의 계보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아버지와 형을 속이려던 야곱의 거짓은, 야곱 자신을 속이는 아들들의 거짓으로 돌아오고,

야곱을 속이려한 아들들의 거짓은 오늘 본문의 유다의 자부 다말의 거짓으로 되돌아 온다.

속이는 자들! 그들이 원했던 축복은 어떤 것이었을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축복과 속이는 자들이 추구하였던 축복과 무엇이 달랐던 것일까?

야곱도, 그의 아들들도, 오늘 본문의 다말도...

이 땅에서 자신들의 인생 가운데 꼭 필요한 축복에 목말라하며, 적극적으로 추구했던 인물들이다.

그래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적으로 자신의 꾀를 짜내어 쟁취한 위치와 관계를 통해

자신의 삶을 보장 받으려 하였다. 그러한 노력이 그들의 인생에 축복이 될 것이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반복되는 거짓말은 거짓된 관계(Relationship)와 거짓의 위치(Position)만을 낳았고,

그들의 삶은 그 관계와 위치로 인해 더욱 고통스럽게 꼬여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러한 인간의 헛되고 헛되어... 애처로와 보이기까지한 자기열심이 아니라,

주님의 열심! 그 힘으로 어떤 것으로도 막을 수 없도록 힘차게 흐르는 깊은 강 같은 주님의 경륜이다.

주님의 열심으로 주님의 경륜을 이루어가시는 대서사시는 거대한 강처럼 멈추지 않고 오늘도 도도히 흐르는 것이다.


3)묵상내용:

하나님께선 거짓이 없으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거짓에 속지도 않으시는 분이시다.

그러하기에... 주님은 전능하신 분이시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민수기 23:19)

우리의 얕은 꾀의 결과인 거짓과 속임이 가득한 자기열심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은 결국 주님의 방법대로 이루어진다. 

진흙탕 위에 아름답고 향기로운 연꽃이 피어나듯...

주님은 이 땅에 오직 한 분의 선하신 분이시며, 찬양 받기에 합당한 분이심을 드러내시며

진흙탕 같은 우리 인생 가운데 주님 만이 하실 수 있는 생명의 기적을 이루신다.

그러하기에... 주님 안에 있는 우리에겐 죽음도 유익함이라고 고백할 수 있다.

오늘도 깨어지고, 오늘도 부서지고, 오늘도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온전히 썩어지길 소원하며...

소망 없는 인생에 주님의 생명에 꽃이 피어나길 기도한다. 

그 생명의 향기가 가득한 하루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