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문: 사무엘상 23:1-29

 

2) 본문연구 및 묵상내용: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12:21)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선은 하나님의 성품으로 계시된 선이다.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이 선하신 분이시며, 그래서 선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토브, Good: 1:4, 10, 12, 18, 21, 25, 31)좋았더라에서 그 의미의 기원을 찾을 수 있는데,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진 상태를 가르키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이 땅은 죄로 오염되었고,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았던 세상은

이제 근심의 대상, 진노의 대상, 심판의 대상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3:5; 4:7; 6:5).

사울의 악함은 다윗을 죽이려 하는 그 행위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서(3:5) 자신의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려고 하는(21;25)

불순종의 자녀에 전형적인 모습 속에 그 원인이 있었던 것이다(6:5)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이라고 하는 믿음의 사람을 준비하심으로

이 땅이 거역하고, 불순종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시길 기뻐하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 땅을 고치시고, 회복시키시며, 구원하시는 방법 역시도

하나님의 사람들의 순종을 통한 선으로 악을 이기는 방법임을 알 수가 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6:9).

하나님의 뜻을 따른 다는 것은 십자가를 지는 것과 같은 고난의 길이나(34:19),

하나님의 전적인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경험하는 은혜의 길인 것이다.

다윗은 자신의 고난 가운데 만난 구원의 하나님을 믿음으로 찬양하는 시를 많이 쓸 수 있었던 것도

하늘에서 선포된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온전히 이루어지길 소원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의 권면을 모든 믿는 성도는 가슴에 깊이 세겨야 할 것이다.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단을 너희 발 아래서 상하게 하시리라”( 16:19-20)

다윗은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 믿음의 길을 순종의 걸음으로 걸어갔다.

그일라(삼상23:1-14)와 십(삼상23:15-29)의 사람들이 자신의 선의를 배반함으로 갚았어도

그는 오직 주님을 바라보고 악을 악으로 갚지 아니하였다.

그는 오히려 자신의 실수로 인해 억울한 죽임을 당한 놉의 사건을 기억하고(삼상22:18-19),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조용히 자신의 거처를 옮겨 주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제 다윗을 통해 유다 땅에 구원을 베푸시길 기뻐하심을 모두가 알게 되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사울이 아닌 다윗에게 말씀을 주셨고(삼상23:2,4,6,11,12),

원수들을 토벌하는 직무를 다윗에게 주심으로 왕의 직분을 감당하게 하셨다.

아직, 사울이라고 하는 넘어야 할 큰 산이 있고,

백성들에게는 배반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처지와 형편이었지만,

그는 이제 막 개척을 시작하며 하나님 앞에 준비되고 있는 사명자가 분명했던 것이다.

그 산지도 네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사람이 비록 철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 내리라”(17:18)

하나님께서는 이미 다 차려진 밥상을 다윗에게 주신 것이 아니라,

다윗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심으로 동역하시고 동행하시길 원하셨던 것이다.

유다 땅의 회복은 그렇게 다윗이라고 하는 썩어지는 밀알 같은 순종의 사람을 통해

조금씩 성취 되어갔던 것이다. 이제 어둔 밤이 지나고 여명이 떠오르는 순간인 것이다.

오늘 본문은 다윗의 이야기로만 끝을 맺는 것은 아니다.

요나단이라고 하는 또 하나의 중심 인물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보이시길 원하시는 복음에 대한 그림을 완성해 가신다.

요나단은 다윗이 가장 비참한 마음, 가장 비참한 처지였을 때에 찾아와서

다시 언약을 맺고 사랑을 확인시켜준다.

이것은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과 그 구원에 대한 증거가

예수님을 보내심과 그 대속의 죽으심에 있다고 하는 성경의 말씀을 기억하게 한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리라”( 5:8)

어두운 세상에서 상처 받은 마음을 쓸어 안고 눈물 흘리며 신음할 때에

우리에게 조용히 다가 오신 하나님의 사랑을 오늘 요나단이 다윗에게 보이고 있는 것이다.

배신, 상처, 공포, 절망, 좌절, 분노, 시험, 고난

다윗에게 시원한 샘물처럼 마음에 목마름을 해결해주었을 요나단의 사랑은

우리가 이미 예수님 안에서 경험한 구원의 사랑이며,

우리가 이미 예수님 안에서 확증한 하나님의 사랑인 것이다.